치자는 비자 유자와 함께 남해의 삼자(三子)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남해의 기후와 풍토에 알맞아서 아무 곳에나 잘 자라납니다.
치자는 기후가 온난한 해안지대를 좋아하는 상록수로 잎은 광택이 있고 6월에 피는 백색꽃에는 짙은 향기가 있어 아름다운 조경수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10∼11월에 따는 붉은색의 치자열매는 무공해 천연염료로 또는 공업용과 약용으로 널리 쓰입니다. 생약명은 치자라고 하며 다른 이름으로 지자 또는 선자라고도 부릅니다.
치자는 성질이 찬 약재라서 주로 장기(가슴, 장, 위) 등의 열을 다스리는데에 많이 사용을 하는데요, 치자의 효능으로는 목감기, 불면증, 기미, 변출혈, 가슴두근거릴때, 갱년기장애, 혈뇨, 코피, 이뇨, 치질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성질은 차고 맛이 쓰며 독은 없는 약재로서 주로 가슴과 대소장의 열, 위속의 열로 속이 답답한 것을 낫게하고 열독을 없애주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풍리와 오림,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다섯가지 황달을 낫게 하며 소갈을 멎게 하고, 입 안이 마르고 눈에 핏줄이 서며 붓고 아픈 것, 그리고 얼굴이 붉어지고 술로 코가 빨개지는 주사비,나병, 창양을 낫게 하고 몸속의 작은 여러 충독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치자차는 감기에 의한 인후통이나 편도선염, 열이 높을 때도 좋고 감기 고열에 의한 호흡곤란에 사용해도 효과가 좋습니다. 말린 치자열매를 주전자에 넣고 달인 물은 목감기, 불면증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급성 황달형 간염에 담즙의 분비작용을 촉진시키면서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킵니다. 또한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뛰어나고 근육통, 인대 손상에도 치자가 효능이 있습니다.
치자 물을 우려내서 그 물로 밀가루를 반죽하여 환부에 붙이면 천연파스 효과가 있습니다.